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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찰/축서사-문수산

축서사 대웅전에 관한 해설, 의미, 스토리입니다. (단청, 꽃문살, 주련, 탱화)

by 5HKCulture 2020.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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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해설가이드 앱은 5HKCulture에서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무료로 제작, 지원하는 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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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이란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전각으로, 대웅이라는 명칭은 법화경에서 석가모니를 큰 도력과 법력으로 세상을 밝히는 위대한 영웅이라고 지칭한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축서사 대웅전은 199910월에 중건된 전각으로 처마아래 화려하고 섬세한 단청과 세련된 꽃문살로 꾸며진 문살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단청이란 목조건물에 청····흑색의 다섯 가지 색을 기본으로 여러 가지 무늬와 그림을 그려서 아름답고 장엄하게 장식한 것을 말합니다.

비바람과 병충해로부터 나무를 지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대웅전의 단청은 무형문화재 단청장의 작업입니다.

 

이런 대웅전의 전면에는 대웅전 현판과 주련이 걸려 있는데 그 주련에 관한 해설을 소개하겠습니다.

주련은 기둥 주()자에 연이을 련()자를 써서 기둥마다 시구를 이어서 걸었다는 뜻입니다.

법당에 거는 주련은 주로 부처님의 말씀을 새겨 걸고 있습니다.

대웅전의 주련도 자장율사 불탑게의 좋은 문구를 새겨 걸었습니다.

 

주련을 읽는 법은 가장 우측에 있는 주련이 첫 번째라 우측부터 좌측으로 읽으시면 됩니다.

각 주련의 음과 해설을 통해 불교게송의 정취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만대윤왕삼계주(萬代輪王三界主)

만대의 전륜성왕이시고 삼계의 주인이신 부처님

불신보변시방중(佛身普遍十方中)

부처님은 몸소 온 세상에 골고루 나타나셔

광대원운항부진(廣大願雲恒不盡)

넓고 크신 소원 구름같이 다함이 없고

삼세여래일체동(三世如來一體同)

삼세의 여래께서 모두가 다 같으시네.

쌍림시멸기천추(雙林示滅幾千秋)

쌍림에서 열반을 보이시고 몇 세월이 흘렀던고

왕양각해묘난궁(汪洋覺海妙難窮)

넓고 넓은 깨달음의 바다 아득하여 다 알기 어렵네.

 

이상 주련에대한 해설이고 이젠 대웅전 외벽에 그려진 탱화에 관한 해설입니다.

이 탱화들은 부처님의 일생을 그리고 있습니다.

순서는 대웅전을 정면에서 봤을 때 우측외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되어있습니다.

탱화 해설을 들으시면서 탱화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탱화는 전생에서 많은 시간동안 부처가 되기 위해 오랜 수행과 공덕을 쌓고 있는 모습을 그린 탱화입니다.

두 번째 탱화는 부처님의 태몽에 관한 내용으로 어머님인 마야부인이 부처님을 잉태했을 때 6개의 이빨을 가진 흰 코끼리가 옆구리로 들어오는 꿈을 꾸는 모습입니다.

부처님은 인도 슈도다나왕과 마야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왕자님이었습니다.

세 번째 탱화는 마야부인이 출산을 위해 친정으로 가던 중 산통을 느껴 룸비니에서 꽃이 만발한 무우수 나뭇가지를 잡고 오른쪽 겨드랑이 밑에서 석가모니를 낳는 모습입니다.

네 번째 탱화는 왕자로 태어나 궁전의 안락함을 누리고 살던 중 다른 모든 인간의 삶도 그럴 꺼라 생각했는데 쇠약한 노인의 모습을 보고 인생의 다름과 무상함을 느끼게 되는 부처님의 모습입니다.

다섯 번째 탱화는 궁 바깥에서 고된 인간 사회의 고통을 보고 그 고통을 깨닫게 되는 모습입니다.

여섯 번째 탱화는 29세에 번뇌를 벗어나기 위해서 출가를 결정하고 시종 차닉을 데리고 백마를 몰아 성문을 나서는 모습입니다.

일곱 번째 탱화는 고통과 번뇌에 대한 답을 찾고자 보리수 밑에 풀을 깔고 6년간의 단식과 고행을 하는 모습입니다.

여덟 번째 탱화는 고난과 욕망을 이기고 깨달음을 향해 수도하는 도중 그 마음을 좌절시킬려고 유혹하는 악귀들의 모습과 흔들림 없는 부처님의 모습입니다.

아홉 번째 탱화는 35세가 되는 해 큰 깨달음을 이루고 어떠한 번뇌에도 흔들리지 않는 부처가 되신 모습입니다.

열 번째 탱화는 같이 고행했던 5명의 수행자를 제자로 삼으시고 최초로 설법하시는 모습입니다.

이 최초의 가르침을 초전법륜이라고 합니다.

이로써 불교에서 말하는 삼보인 부처님, 가르침, 스님인 삼보가 갖추어져서 불교교단이 형성되는 장면입니다.

열한번째 탱화는 설법을 통하여 제자들을 깨달음으로 이끄시는 모습이며, 부처님은 그 후 80세까지 설법을 하셨다고 합니다.

마지막 탱화는 많은 중생들을 깨달음으로 이끄시고 기원전 544년 쿠시니가라에서 열반의 경지에 드시는 모습입니다.

 

(이미지 출처:축서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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