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서사 보탑성전에 관한 해설, 의미, 스토리입니다. (주련, 지장전, 적멸보궁, 만년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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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5층 사리탑과 주차장 사이의 계단에 위치하고 있는 보탑성전은 축서사의 4개의 법당 중 하나입니다.

계단을 올라와서 보탑성전의 외부를 보면 각 기둥에 주련이 걸려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주련이란 주로 부처님의 말씀을 목판에 새겨서 걸어 놓은 것을 말합니다.

주련이란 말도 기둥 주(柱)자에 연이을 련(聯)자를 써서 기둥마다 시구를 연이어 걸었다는 뜻입니다.

보탑성전의 주련은 금강경 오가해의 좋은 문구를 새겨 걸었습니다.

 

주련을 읽는 법은 가장 우측에 있는 주련이 첫 번째라 우측부터 좌측으로 읽으시면 됩니다.

각 주련의 음과 해설을 들으시고 부처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보시기 바랍니다.

마하대법왕(摩訶大法王)

위대하고 크신 부처님께서는

무단역무장(無短亦无長)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으며

본래비흑백(本來非皀白)

본래 검지도 희지도 않지만

수처현청황(隨處現靑黃)

곳에 따라 푸르고 누른빛을 띠시네.

 

이상 주련에대한 해설이었습니다.

 

이젠 보탑성전 내부에 관한 해설입니다.

내부에는 관세음보살과 함께 가장 많이 신앙되는 보살이자 지옥을 포함한 온 세상의 생명들을 구원한다는 지장보살의 탱화를 크게 모셔놓아 지장전을 대신하고 있으며 돌아가신 분을 기리는 만년위패도 모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법당의 불상이 있어야 할 장소에는 불상대신 사리탑 쪽으로 대형유리창을 만들어 부처님 진신사리 112과를 봉안한 사리보탑과 대웅전을 볼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이는 보탑성전이 법당내에 불상을 모시는 대신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적멸보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사리탑과 대웅전을 향해 기도 수행하면 됩니다.

 

(이미지 출처:축서사 홈페이지)